애증(愛憎)의 절규
김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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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 07:46
매미의 울음은
어두운 세상을 인고의 세월로
천년을 기다렸던 사랑의 윤회(輪廻)다
짧은 생을 마감했던 한(恨) 스러운
사랑의 윤회다
지금도 그렇게 제 귀를 닫은 채 울고 있음이
닥쳐올 찬바람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그때의 마지막 애증의 절규였음을
기억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