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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강
전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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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07:22
그리움의 강
예목/전수남
사랑앓이로 가슴 아파해도
열정을 쏟은 만큼
더 찬연히 빛나는
꽃 같은 시절 청춘은 가도
윤회의 생은 내일로 이어지고
인연의 강을 넘고 넘어서도
인생길 뒤안길에는
세발자전거를 타던 아련한 기억 같은
폐추니아 붉은 꽃물결 따라 어른거리는
아스라한 그리움이 여울집니다.
(2025.6.17.)
*사진 : 김강회시인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