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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취꽃의 가을노래

전수남 0 211 0

   개미취꽃의 가을노래

 

                   예목/전수남

 

문경 새재 넘어 봉천사 가는 길

구릉지를 가득 메운

갈바람에 출렁이는 보랏빛 물결

나지막이 속삭이는 밀어

다시 못 올 연()이라도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라 하네.

 

밤 별빛에 몸을 씻고

새벽이슬로 목을 축인 개미취꽃향연

길손의 마음도 추색에 젖는데

어울려 부르는 가을노래

아름다운 시절 축복의 날들

겸허히 세상을 사랑하라 하네.

 

(2025.10.17.)

사진 : 이남주작가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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