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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별(3)

전수남 2 905 0

     아름다운 이별(3)

 

                      예목/전수남

 

하염없이 흩날리는 낙화

잘 가라 손 흔들어도

대답 없는 춤사위

무수한 꽃비 되어 날리고

다시 못 올 길 너는 가고 나만 남았어라.

 

꽃 지고 새 울며 봄날은 가는데

그 찬란한 사랑

발아래 몸져누워도

연초록 새순들의 재잘거림이

아름다운 이별의 애틋한 심정을 달래주네.

 

(2021.4.6.)

사진 : 박국신 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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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학리 정병운 2021.04.12 19:45  
어찌보면
자연의 순리랍니다
배람합니다
전수남 2021.04.13 08:04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요일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