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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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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원(4)

 

                           예목/전수남

 

눈 감으면 밀려오는 회오(悔悟)

한 번 가면 다시 못 올 길도

애석해도 미련이 남아도 내 길이노니

억척같은 발버둥도

지나고 보면 다 부질없는데.

 

두 손 모은 축수에

안식을 구하는 돌탑에 깃든 염원

한 층 한 층 쌓아올린 정성은

비바람 앞에서도 흔들림이 없으니

절절한 바람은 끝내는 하늘에 이를지라.

 

(2021.4.1.)

사진 : 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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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학리 정병운 2021.04.14 02:43  
이리 해도
저리 해도
회한은 남는 것
그것이 인생이라
오늘이라는 축복앞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진실되게
배람합니다
전수남 2021.04.14 08:07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때늦은 꽃샘추위로 바람이 차갑지만
수요일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