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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수달래

전수남 0 15 0

      지리산 수달래

 

                    예목/전수남

 

번뇌와 세환(世患)을 멀리하려

심산유곡에 묻혀 살아도

지리산 깊은 골 또랑또랑한 물소리

절로 마음이 열리고

바람결에 흩날리는 은은한 미소

가냘픈 몸매 눈길을 끄는데

 

봄바람 따라 피는 붉은 연심

님은 언제 오시려나

까치발로 일어선

가슴속에 이는 애잔한 사랑

척박함 속에도 생명의 축복

선한 연()으로 이어지리.

 

(2025.5.5.)

조완제작가님(감사드립니다.)eb5325c2e5e3447ab2148e401dbc3c67_1746656650_809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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