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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봉만학(千峰萬壑)을 넘어서

전수남 0 117 0

천봉만학(千峰萬壑)을 넘어서

 

                  예목/전수남

 

포기하지 않는 도전으로

오르고 또 오르면

끝내는 정상에 올라

발아래 세상 한 줌 티끌로 보여도

섭리를 거스를 수는 없는 것

만상만중 위의 군림 허상에 불과하리.

 

천산만악의 한가운데서도

꿈은 날개를 달고

갈수 없는 나라 천상을 넘나들어도

마음을 비운 해탈의 경지에 이르면

억겁의 흐름 앞에 한순간의 욕망 부질없음을

스스로 깨달음이 참선(參禪)일지라.

 

(2025.6.7.)

천봉만학(千峰萬壑) : 수많은 산봉우리와 

산골짜기.

사진 : 이유원작가님(감사드립니다.)a29337a7a741a87a1d66a042bbb268c7_1749420590_083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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