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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배

전수남 2 1038 0

       빈 배

 

                  예목/전수남

 

어디로 가야하나

무엇을 실을까

항해가 순조로우려면

얼만 큼을 담아야하나

빈 배는 떠나가는데

고향을 등진 외기러기 구슬피 운다.

 

어디쯤서 머무를까

풍랑은 거세지고

정박할 곳은 아득히 먼데

서산에 지는 해가

갈피를 못 잡는 심중 초연(超然)

채워지지 않는 욕심을 버리라하네.

 

(2016.12.3)

*사진 ; 고운사랑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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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안규필 2019.12.10 13:06  
빈 배는 늘 빈 배 인것이 빈 배의 삶인
것같습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요1
전수남 2019.12.11 08:33  
감사합니다.
오랫만이네요.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