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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심지

이승은 2 893 1

작은 심지


    이승은



내 안에 내가 있듯

내 안에 너 있으니

하나를 더 보태었다

내 안에 나 하나로 부족해

내 안에 너를 두고

동그란 자리하나 만들어

너를 내 안에 두었다

하나로 있기 외로워

둘이 되려 보태었는데

나 하나

나 둘

너랑 나랑 하나 되어

무엇을 할까

너랑 나랑 나누는

소꿉놀이 즐겨보려

살짝 준비하는 마음

작은 심지에

불꽃 하나 피어본다

 

2 Comments
윤석진 2019.08.23 21:08  
고운 밤 되시고요
詩가 예쁘네요.

감상하고 갑니다.
전수남 2019.08.24 08:56  
작은 심지로도
세상을 환히 밝힐수 있고
작은 불꽃으로도
큰 사랑을 담아낼 수 있으니
너와 나의 사랑의 힘
그 오묘함에 고개숙입니다.
가을이 아침저녁으로
창을 두드리는 8월 하순
멋진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