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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의 오후

원성일 2 1115 0

신불산의 오후


        원성일




흰 옷 

흰 버선 

흰 고무신에 

돋아나는 바위살 

흐르는 계곡물에

몸주 실어 

높은 곳에서 

흘러

낮은 곳으로 


신가마 타고 

실어 가는 신바람


징소리

북소리

법어소리


소리에 소리를 더해서

빌고 빌어 가는 세월


다 잘 될 거야


빌어 주는 신불산의 오후.


2020.6.27. 



(참고) 네이버

신불산은 높이 1,159m이다.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下北面)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三南面)·상북면(上北面) 경계에 있다. 태백산계의 내방산맥(內方山脈)에 속한다. 북서 2㎞ 지점의 간월산(肝月山:1,069m), 남쪽 2.8㎞ 지점의 영축산(취서산:1,081m)과는 연속된 형제봉을 이루는데, 특히 남쪽 영취산 사이 약 3㎞ 구간에는 넓고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면서 억새밭이 펼쳐진다. 정상 부근에는 남북 3㎞의 큰 절벽면이 있고, 동쪽 기슭에 선상지가 발달해 언양분지(彦陽盆地)가 펼쳐진다. 또 간월산 사이의 북서쪽 비탈면에는 기암괴석이 많고, 남쪽과 서쪽 기슭에서는 낙동강 지류인 단장천(丹場川)·남천(南川)이 발원한다. 동쪽과 북쪽 기슭에는 깊은 계곡이 발달하였는데, 북동쪽 계곡의 홍류폭포(虹流瀑布)가 유명하다. 영남알프스의 7개 산 가운데 가지산(1,241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토산(土山)이다. 1983년 12월 간월산과 함께 울주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2 Comments
윤석진 2020.07.04 22:15  
함축돤 시어가
신불산 암자에 앉아
번뇌의 기도로 다가옵니다

멋진 시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원성일 2021.01.19 04:26  
좋은 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