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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낙엽

황교찬 0 645 0


(단풍 낙엽)


           향촌 황교찬​


고왔던 단풍잎 떨어져

풀숲에 누워있네



지난날 고운 자태 못잊어

살아 숨 쉬듯 보이고


고왔던 날들 생각에

낙엽 됨을 서러워하네


하루 또 하루 지날수록

소슬 바람에 흩날리며

서걱거리고


버린 나무 원망하며

바람에 실려


어디론가

제 갈 길을 떠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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