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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외롭다 말하리오

정종명 2 445 0

어찌 외롭다 말하리오


                                古松 정종명



황량한 저 들 가운데 홀로선

버드나무는 묵묵히 그늘을 

드리우고 자리 지키고 있고


뒤산 언덕 바위도 천년 세월 홀로

버티며 굳건히 서 있는데

저 하늘의 해와 달도 홀로 뜨고 지며 제 할 일 묵묵히 다하고 있다


나 잠깐 너 눈밖에 있다 하여 외로움 사무친다 눈물 보이는가


들녘의 저 나무와 언덕 위의 바위는

누구의 보살핌 없이도 외롭다 투정 없는데


그대 잠깐 떠났다 하여 어찌 외롭다

말하리오 내 맘속에 푸른 솔처럼 

살아가는데.


2020.   07.   07.

2 Comments
윤석진 2020.07.07 10:50  
다 말할 수 없지만,
외로움은 난데 없이 찾아와 있지요

감사합니다
정종명 2020.07.09 07:46  
감사합니다
복된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