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72
어제
682
최대
3,402
전체
951,462
유병화

사슴

유병화 0 242 0

사슴


                              / 유화


아름다운 눈동자 

그러나 

부르지 못할 이름이여!


먼 옛날 가슴에

고이 간직했던

내 이름 모를 사람이여!


나는 눈 감은 뒤

그 겨울

너에게로 가서 누우리


영영 잊지 못하여

너와 똑 같이

돌아 올 수 없는 빛남에


고운 이름 하나 덮으리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