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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자(不孝子)

조창석 2 2815 0

불효자(不孝子)

 

 

혜안/조창석

 

 

천륜의 정으로 가족이 되어

 

희로애락 인생 드라마 속에

생로병사 윤회의 길을 걷고

 

세대변화의 새로운 문명과

짧디짧은 백 년을 못 이 기사

 

하늘의 부름을 받아 한 줌의 흙

자연으로 귀환하신 어버이

 

생전 당신의 모습 그립습니다

 

대쪽 같던 성품 온화한 미소

욕심 없는 천직의 농부로 사시던

 

외유내강 한없이 여리셔서

움직이는 지금의 세태 보시면

 

그렇게 일찍 떠나오길 잘했다

그곳에서라도 웃음 지을까?

 

더 좋은 세상 남겨두고 떠남이

미련의 회한으로 남겼을까?

 

세월은 유수처럼 흐르고 달려

잊힌 듯 구름 세월 지나가니

 

전생에 못다 드린 자식의 도리

억장만 무너져 담장이 쌓이네

2 Comments
윤월심 2018.12.17 21:57  
부모님에 큰 은혜 어찌
다 갚으리오~^^
부모님이 그리워지는 밤입니다
조만희 2018.12.23 19:08  
부모님의 사랑은 넘쳐고
자식의 불효는 끝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