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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조만희 0 173 0
고독사 / 조만희


정처 없이 떠돌다

음습하고 어둑한 자리

마지막 한 모금
삶의 모든 그리움을 삼키는

죽음보다 더한
지독한 외로움이 두렵다

생의 마지막 희망을 잡으려
안간힘을 다해 발버둥 치다가

끝내 허물어지고 마는
존엄성의 위대함

비문의 여백에 새겨진
성명 불상자 그리고 사인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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