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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 두만강에서

조만희 0 63 0
도문 두만강에서 / 조만희


차라리 꿈이면 좋으련만
수줍은 손 끝의 떨림에도
잡히지 않는 그리움처럼
너무 가깝고도 먼 님이여

봄날에 얼음 녹아흐르듯
한걸음 성큼 내디뎌
못다 푼 정
밤새 나누고 싶었는데

자유로운 바람마저
꽁꽁 언 두만강 물길에 막혀
님 소식조차 알 길 없으니
마른 눈물만 훔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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