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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춤을 춘다

조만희 0 39 0
꽃이 춤을 춘다 / 조만희


절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견고한 겨울 탑이
어느 한순간
와르르 무너져 내린다

마음의 빗장이 풀리면
마치 이 세상도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두려움과 공포속에서
참고 견디어 온 세월

마른 나무 가지 끝에
봄의 숨결이 파고들면
심폐소생술이라도 한 듯
너도 나도
꽃이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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