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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목련꽃을 사랑했었나 보다

조만희 0 48 0
봄은 목련꽃을 사랑했었나 보다 / 조만희


그녀의 맑은 영혼을 닮은

순백의 향기 앞에
봄의 발걸음이 잠시 숨을 고른다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몹시 헝클어져
이미 늙어버린 기억들

아주 짧은 만남으로 인한
기억의 오류에도
이별을 예감이라도 한 걸까

그녀를 지긋이 바라보는
봄의 환한 미소에
눈물이 잔잔하게 고이면

긴 침묵의 벽을 깨고
울음을 토해내는 
봄빛 그리움이 흩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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