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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재 0 2286 0

인생


                    ✒섬진강/이문재



저무는 석양에서

육신(肉身)의 탈을 벗어 던진다


늘어진 가로등 불빛따라

이어지는 삶의 여정


지나가는 자동차 불빛 따라

사라져 가는 삶의 흔적


하나 둘 밝혀지는 아파트

불빛속에 깊어가는 가을


깜빡이는 교차로 신호등

쳐다보면서 


오늘도 그린다.

육신의 나이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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