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9
어제
221
최대
3,402
전체
964,311

기다림의 시간

양희순 1 797 0

기다림의 시간 / 양희순



창문 틈 바람이

진한 커피 향 싣고

그리움에게 가고 있다.


유리창에 그리움 서릴 때

길가에 낙엽 따라

그에게 가고 싶다.


하나 되는 울림으로

들리는 듯 들리지 않은

바람이 몰고 온 소리에

시계 초침이 멈췄다.


어느새 곁에 와 있는

웃음 띤 그녀 미소에

기나긴 침묵은 녹아 내린다.


1 Comments
전수남 2019.05.23 10:25  
누구나 기다리며 살지요.
만남을 기다리고
목적한 삶을 이루려고
노력하면서 그 결과를 기다리고
오늘을 보내면서
희망찬 내일을 기다리고---

목요일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