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아
양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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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05:47
사랑하는 사람아 / 양희순
허공에 그리운 얼굴을 그리노니
당신은 먹구름에 숨어
나에게 눈물을 주더이다.
따뜻한 가슴에 얼굴을 묻노라니
당신은 포근한 솜 이불이 되어
그 여운 고이고이 남겨주더이다 .
그런 당신 목소리가 퉁명스러울 때
휑하니 찬 기운이 불어와
몸도 마음도 시리더이다.
무지갯 빛 구름다리 건너
가까이하고 싶은 당신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