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꽃
김병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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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1 16:52
세월 꽃
청정.김병효
울음 터져
세월 끈 엮어온 운명의 길
활짝 열어온 삶 앞에
숨 막힐 듯 고운
만경류 바라보며
심상에 빠졌으리라
찬 서리 밀어낸
새벽에 일어서면
다산, 오르던 길
차이고 차인 뿌리
꽃이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