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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의 눈물

김만복 2 632 0

매화의 눈물

           현곡 김 만복


어찌하여 

그리도 외로워 보이던가

칼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던 

그녀의 자태가 낯설음이요


간헐적이던 눈물자국마저

애잔하게 손 밀어내고

가슴에 박혀버린 

이별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음이라


가기싫다 

외면하기만 몇 차례 반복하거늘

그녀에 몸뚱아리도 버티길

주저하며 눈물도 흘리지 못하더라

                      2019.2.15

2 Comments
조만희 2019.02.26 23:40  
차가운 칼바람 맞서 피우는 꽃
참으로 가련하네요
향기라도 없으면 어이 견디실까요?
김만복 2019.03.05 19:06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