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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곡

김미숙(려송) 0 25 0

사모곡



                 려송/김 미숙



어머님 어머님

불러도 불러도

미동도 없으시고

들으시려나 

애타는 이 마음이

전해졌을지

온 가족 다 눈에

꾹 담으시고

미운 며느리

고맙고 미안하다

눈물로 사과하신

유언 고이 새기며

막내딸의 소원대로

침상에서 세례 받고

찬양과 기도 속에

천국으로 인도하심 

감사함으로 

고운 삼베 수의

입으셨으니

모든 이의 미운 짐

들어 주시고

수고하신 모든 짐

내려놓으시고

꽃길 따라 천국으로

편안히 훨훨 

영면하시리라

믿습니다 

사랑했습니다 


                  26년 2월 14일 08시

                   곧 발인을 앞두고....





황망한 중에도 

그간 위로해 주시고

다녀가신

모두의 덕분으로

무사히 잘 모셔 드렸습니다

텅빈 어머님 집이 쓸쓸하지만

시누들과 옷가지 정리며

자잘한 짐 버리고 나니

몸살 감기에 열도 나고

끙끙거리고 있답니다 ㅠ




은혜 감사드립니다 

설 명절 연휴 잘 보내시고 

건강과 행복 가득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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