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사랑 김영준 가 0 299 0 2020.04.13 16:51 꽃잎 사랑/김영준하얗게 뒤덮였던 산과 들 어느새 푸르게 물들고녹색 물결 춤을 추는 꽃피는 봄날지난 추억마져일렁인다지난날 온갖 가슴아린 기억눈가를 촉촉이 적시고분홍빛 참꽃처럼 얼굴 붉어지던 어느 봄날 수줍움 머금고 살포시 다가온 사랑 꽃잎처럼바람결에 소롯이날려버리고이젠 꿈만 같던 지난 추억마저봄비에 불어난 강물 위 꽃잎과 함께 띄어보낸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