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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 앞을 지나며
절집 앞을 지나며 송현 이영태 환장하게 맑은 바람초록 봄빛 머리에 이고졸고 있는 절집 동자풍경에 흔들리는중생의 연등 행렬자비의 세계를 밝히고자꾸만 옷깃을 당기며무어라 속삭이는숲속의 청아한 영성그 생생한 소리가부질없는 세속 번뇌를여기 내려놓으라 하네. ※ 제2 시집에.
이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