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n--6j1br1n53av9hd8g3ndw48a.kr
언제나 그 모습으로
언제나 그 모습으로月花/홍 현정달빛 내린 뜨락에밤새 서리 꽃이 피었습니다가시 돋친 온몸을 휘감은외로움의 동아줄 끊어 내지 못 해살이 타는 열병을 견디느라가슴 아리는 겨울 아침입니다희미한 조명 아래흘러내린 눈물이 흥건합니다늦깎이 비릿한 풋내 나는순결한 구애 품어 낼 수 있을까요벽난로 불꽃 보다 뜨거운용암의 온도로 계절을 녹입니다궁금하죠 모든 것이그대 마시는 …
홍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