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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기 좋은 너
마주보기 좋은 너月花/홍 현정인생 마지막 소설까맣게 그을린 봄 바다엔삶의 건재함이 파도로 출렁인다금방 눈물이 떨어질 것처럼눈망울이 따듯한 사람아바람 막아 주는 담벼락 같은넓은 앞가슴을 내어 주고 싶다봄길에 서성이는 햇살어쩌면 슬퍼도 울지 않는 너처럼이정표 없는 하룻길에어쩔 수 없는 조난자는 아닌지삶의 역사에 붓의 필력은오롯한 뚝심이 갈아 낸 먹물너에겐 단 …
홍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