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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그대였어라
옹달샘 그대였어라月花/홍 현정신록의 향연에 산야가 물들고햇살은 파릇한 울림을 노을에 전할 때고백하나이다내 사랑을 받아주시오당신 곁에 오랫동안머물게 해주시오황홀한 속삭임 귓가에 맴돌아심장 뛰는 밤 꿈은 아닌가 설레어온다살아 숨 쉬는 옹골진맑은 옹달샘 물맛 같은톡 쏘는 청량감의 바람그대 머물 수 있을까변지 않는 영혼 억겁의 입김인연을 작곡하는 잉꼬 새 그대였군…
홍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