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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여서 그런 거야
너여서 그런 거야月花 홍 현정외로움이 겹겹이 스며들 때옷깃 속으로 파고드는 따스한너의 땀내가 난, 너무 좋다배시시 웃을 때 바보라는 말툭 던져 놓고 촌스럽게 째려보는너의 볼따구니도 난, 참 좋다겨울날 몹시 손이 시려와도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는 건너의 손을 잡고 싶어서였다내가 울 땐 꼭, 너도 따라 울더라우울함이 엄습해 오고시련의 재채기가 나와도 따스한너의 …
홍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