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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일기
7월의 일기月花 홍 현정바람 소리조차뜨겁게 역류하는 여름입니다신록의 숲이 더위에 지쳐갈 때감미로운 그늘의 기쁨처럼빗줄기가 참, 시원합니다매미가 소낙비처럼한바탕 연주하는 한낮이군요불볕이 내리쬐는 날들쉼 없이 일하는 그대 목마름에시원한 냉수가 되고 싶습니다열대야 텃새에견디기 힘든 칠월입니다긴 더위와 장마에도아랑곳 없이 묵묵히 일하는 그대당신은 칠월의 탄생석 루…
홍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