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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창
절창(絶唱)月花 홍 현정세상에 다시없을 이름이여심금을 뒤흔드는 너에게철렁 내려앉는 수줍음을 들킨 날세월을 잡지 못해 떠돌던졸필의 틈새를 부여잡고심상히 엎드려 절을 하게 하더라사람과 사람 사이를 오가며 수많은언어를 갈아타며 세월을 염탐하는역마살 때문에 목이 갈라지는통곡의 아픔도 아픈 줄 몰랐던 건한 줄의 영혼을 얻기 위함이었으리사람 속을 어찌 다 알 까만연륜…
홍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