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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봄비月花 홍 현정어두운 골목생각의 발자국 따라뿌리 깊은 기지개흙 속의 숨소리가 들린다새봄의 첫인사소박한 눈길로 떨리는새순의 입맞춤순간 숨 막히게 좋더라돋는 풀잎 위에떨어진 빗방울 또르르가슴골에 안기 듯네겐 큰 위안이 되고 싶다빗소리 들으며또각또각 걷는 그 길 끝에스쳐도 좋을 숨결로너와 마주치고 싶은 봄이다2024.2/26~3/5 발행평택 신문 게재 분
홍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