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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유수(2)
낙화유수(2) 예목/전수남시절이 분분해도 아랑곳 않고월영교 아래 맑은 물을 굽어보는벚꽃잎마다 아롱지는 이슬방울작별의 시간 앞에서도순수함을 잃지 않는데벚나무 휘어진 가지에는 휘영청 밝은 달빛이 미끄럼을 탄다.한 잔 술에 인생을 담은음풍농월(吟風弄月)에 취한 노객밤벚꽃의 눈부신 자태에시름을 잊는 듯해도봄바람에 잠 못 드는 소쩍새 울음소리에흩날리는 낙화 따라 흔…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