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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길(6)
인생길(6) 예목/전수남 어디까지 왔는가 앞만 보고 달려온 길내 인생의 화양연화를 떠올리며산 너머의 내일을 바라보면아직도 나는 할 일이 남았건만넘고 넘은 인생고개어느새 황혼을 향해 가네. 아름답던 시절은 가고 잠 못 드는 밤병마에 육신은 피폐해져 가는데어쩌란 말이냐 하늘이 허락지를 않으니민들레 홀씨처럼 한 톨의 밀알이 되어바람 따라 물 따라천명을 쫓아 왔던…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