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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수박 예목/전수남붉은 속살을 숨기려속내 들키지 않으려 외벽을 쌓았건만칼질 한번이면 단번에 무너지고이리 굴리고 저리 굴려도그놈이 그놈인데배를 두드려 내심을 간파하려하니속빈 녀석이 빙그레 웃지요.불볕더위에 타는 갈증시원스레 달래주려한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고이는 단물 속속들이 물든 부드러운 속살은혹서에 허덕이는 마음을 달래주는 사랑의 묘약이랍니다.(2017…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