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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자존
 내안의 자존 예목/전수남창밖으로 보이는늘 같은 풍경 속에도뱉어내는 숨결 날마다 다르고새가 울고 꽃이 피고역동적인 삶이 거리를 활보해도스쳐가는 흐름 속으로스며들지 못하는 연륜은무심한 세월에 고개가 꺾인다. 욕망을 분출하는 아우성이 난무해도무수한 깃발이 펄럭여도어울리지 못하는 순수는 홀로 외롭고새장 속에 갇힌 의기가도시의 침묵 속에 날개를 접는데새날을 맞아…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