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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라는 이름
그대라는 이름/ 門下그대라는 두 글자생각만 해도 심장이 덜컹거리고떠오를 때마다 그저 좋은왠지 낯설지가 않아 그냥 좋다물안개 피어나는 호수카페 창가에 앉아 연잎을 타고구르는 물방울에 잠긴 그대를 보며차 한잔 나누고 싶은 심정비워진 찻잔에따뜻한 정을 채우고입안 가득 담긴 찻집의 향기물안개에 적시며둘레길에 낭만을 새겨놓고픈 그대억새처럼야무지고 무뚝뚝해도 좋고갈대…
정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