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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틈새에 지은 집
좁은 틈새에 지은 집/ 門下옮길 수도 없다그렇다고 밟을 수도 없다내 걸음 앞에 솟은 풀잎은잡초가 아니었다태어나자마자뽑힐까 봐생을 마감이라도 할까 싶어내가 잠든 사이어여뿐 꽃을 피웠다감정이 솟구친다그가 시들어나를 멀리할 때까지라도기다려야 한다블록 틈새에떨어트린 바람일지라도내 삶의 터전에 대해원망하지 않는다그들에 비하면나는 너무나도 초라하다예전으로 되돌아갈 수…
정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