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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달
손톱 달 인연/ 김영주반쯤 구부러진 내 허리로는반달 같은 오르막 걷기 힘들고보름달 빠진 강가에보리수나무 심어준 여름의 깊은 소리별은 풀잎에 노니는당신의 꽃을 따고봉숭아 꽃물 찌어 물든 약속살갗의 상흔보다 오랜 사랑작은 손톱에 남은 반 달은 인생의 증표푸른 강에 흐르는 물처럼 순수한 빛스스로 땟물 씻어내는 조약돌꿈이 있는 곳에 모여든 물고기처럼사랑의 진실은 …
김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