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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새
어미 새 인연/ 김영주어머니 닮은 태양은잔주름 접힌 내 이마에 손 얹고붉은 눈물 흘린다거친 손끝에서 떨고 있는 사랑생전의 모습 생생한데이미 떠나버린 옥체꽃잎 거울삼아 단장하신 한복 자락어성초 물든 소녀의 애틋한 젊은 미소가는 세월에 훌훌 털어별 무리 바라보며 얼마나 울었을까작은 가슴 멍들 때아장아장 걷는 자식 상처 또 묻어가며땅거미 밟고 흘린 눈물 샘물에 …
김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