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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켜버린 언어
삼켜버린 언어 古松 정종명명치끝에 맺힌 고백의 말을목구멍이 아파서 차마 하지 못하네안 보면 보고 싶고 보면 주눅 들어목 넘어 삼켜버린 그 말 만취한 취객처럼횡설수설 입에 담지 못한 내 사랑의 고백꽃은 바람을 청해 하늘하늘 춤추고난 그대 그리움에 비틀거리는데모른 척 외면하는 눈길에 멍울진가슴 가득 굳어버린 한마디아름다운 밤하늘 별의 입을 빌려서라도꼭 하고팠던…
정종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