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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는 지금
고향에는 지금 古松 정종명하루의 몫을 다한 햇살의 생자리를 깔고 숨 고르는 능선 아래굳게 닫힌 철문 안에 앙칼진개 짖는 소리에 소름이 돋고낯익은 얼굴 다 떠나고 외지인득실거리는 바람 찬 골목그대의 꽉 찬 가을 들판 같은 가슴알곡 텐 짚단처럼 허전한 내 마음포개어 넘치지 않은 아름다움펼쳤을 영혼이 숨 쉬는 땅오지의 땅 사통팔달 교통의요충지 된 천해의 청정 지…
정종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