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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 유화어느 멀고도 먼 밀림에서나 누워 별밤이 지는 이슬녘.가장 처절한 눈빛을 잃은늑대나 산양 같은 짐승처럼죽음의 이유를 알 수 없이오랜 날 부패되어 남는 다면헤아릴 수 없는 문명을스스로 버린 것에 대해슬픈 노래는 부르지 마라.그때 내가 선택할 수 있었던유일한 길은 육신을 버린하나의 외로운 정신사투만이 남아 있어그 길로 단박에 간 것이니거기서 외로 서거…
유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