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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질량도 부피도 없이
눈물은 질량도 부피도 없이 / 유화슬픈 것들은 다 밑바닥이다.향한다는 것은 일시적 허공의 아름다운 허상의눈물이 되어 꿈처럼 떨어지고 차오른다.그렇게 국화꽃이 피기 전에그대가 만남을 기약하며 좋아하던 남천나무에붉은 꽃물이 먼저 들었다는 것을 안다는 것은국화꽃이 활짝 피어 오르면가을 또 화려한 영원의 날개없는 수많은 잎들을바라 보고 있어야 하기 때문인지 모른다…
유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