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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취逆取
역취逆取 / 유화꽃이 꽃이 아닐 때가 있다아주 잊혀지고 싶을 때가 있다.잠깐이라도 잊을 수 있다면잊는다는 말아주 잊겠다는 말뒤돌아 보지 않겠다는 말에는아주 오래전 일들조차도기억하겠다는 가슴 깊은 곳에눈물 고인 말인지도 모른다.그래서 떠나는 가을자리는보이지 않는 곳이 더 우묵하다.보면 볼수록 볼 수가 없어서
유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