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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친구에게 / 조만희한여름의 뜨거웠던 태양도어느 날 불어오는 갈바람에조용히 식어가듯우리네 인생도그렇게 넘어가는가 보다안타깝고 슬프지만 어쩌겠는가영원히 가질 수 없다면마음껏 즐기라 하지 않던가어쩌다 가끔한 통의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친구의 안부 목소리가 반가운 건나도 이제는 황혼의 물결에물들어 간다는 것이겠지찬란했던 청춘의 초록빛 태양이아름다운 노을빛으로 익어…
조만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