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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와 크낙새 / 윤석진.
​ 까치와 크낙새 / 윤석진. 짜가 닥 짜가닥 숲을 깨우는 소리 산까치 한 쌍 막바지 여름을 고하는지 저만큼 날아 숲을 헤치고 있다 산에서 산으로 새벽마다 부르는 노래 숲에서 숲속으로 갓끈 늘려놓고 가벼이 날 수 있으련만, 추락할까 곡예하는 날갯짓 소리 크낙새처럼 춤추고 있다 네가 울면 소식 온다던 전설 같은 이야기 서산은 기울어지는데 빌딩 숲으로 저녁노…
윤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