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n--6j1br1n53av9hd8g3ndw48a.kr
그리운 아버지
그리운 아버지 / 양희순눈물을 보이는 게 싫어가슴 움켜쥐며 속울음 울던하늘이 있었습니다.바위보다 무거운 짐을 메고만만치 않은 세상살이에불끈 쥐었던 주먹은당신의 자존심이었습니다.먹구름이 드리운 날늪 속에 허우적거릴 때한그루 고목나무 되어가지를 내밀었던 아버지가지에 이파리는 돋아나무성한 그늘이 되어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을 때바람 소리에 그리움은훨훨 날아오릅니다.
양희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