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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마다 때가 있다
나이마다 때가 있다/김점예빈 들을 보듯가슴에 추억은 어디 가고안개처럼 희미해진미래만 보입니다바람에 날아다니는풍성한 이파리 소리일 땐잘 익은 과일처럼 달콤하고아삭하는 줄만 알았습니다한때의 꿈은 설탕처럼 달달했고앞으로 가는 발성큼성큼 나갈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힘차게 가던 삶은나뭇가지에 속살이 보이듯텅 빈 마음 허하지만또 채울 수 있다는 걸 알기에태양을 바라보는…
김점예